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가 존폐와 직결된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농업경쟁력 확보는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사안이다. 특히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진 기술들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일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이 농업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으며 동시에 국내 농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해오고 있다. 2009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출발해 농산업기술의 민간전수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효율적인 건립은 물론 농산물 저온저장고가 제기능을 다 할 수 있는지 성능검정을 수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안호근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정기획, 농촌개발, 인력육성, 식량·원예, 축산, 국제통상,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왔다. 농식품부 차관보를 마지막으로 공직생활 마감 후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에서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농업현장과 계속 함께했다. 이후 농업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아 농업기술진흥원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오게 됐다. 농업정책 및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농업기술진흥원
플랜티팜(PLANTFARM, 대표 강대현)은 2004년 미래원으로 시작해 2020년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현재 스마트팜 식물공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작물생산 및 재배작물의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재배 △플랜트 △플랫폼 기술을 아우르며 고객들에게 유·무형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신선채소 가공·유통을 전담하는 팜에이트와 함께 국내 식물공장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평택, 화성, 이천, 광주 등에 식물공장(T-Farm) 및 스마트팜을 직접 건설,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 5개 역사에 메트로팜을 구축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식물공장을 보다 친숙하게 인식시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광주시에 6,930m²(2,1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식물공장(T-Farm 광산)을 신축키도 했다. 식물공장사업은 2022년 7월기준 시공면적 1만7,173m², 시공건수 77개소 등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엽채류, 허브, 식용화, 특용작물 등을 포함한 166개 작물의 재배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내부기류 최적화플랜티팜이 자체적으로 발전시켜온 4세대 식물공장 T-Farm3는 수조형, 연결식 재배베드를 채택해 작업자가 한 자리에서 베드를 밀거나 당기며 작업하기 때문에 편의성을 높였다.
1991년 설립된 인성테크(대표 김인수)는 30년간 축적한 물관련 시스템 제조·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물공장 재배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자체 식물공장을 3차례 구축하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80여곳에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현장보급형 식물공장 생산시스템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몽골에 식물공장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인성테크는 식물공장 관련특허를 13개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등 기술력 중심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직무빙 구조의 식물공장시스템을 개발했으며 ONESTOP 제품 라인업을 확립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수직무빙 구조 시스템 개발인성테크에서 개발한 수직무빙팜은 에너지비용 절감, 재배량 증가, 다양한 작물재배 등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정된 단과 단 사이의 높이에 따라 엽채류만 재배할 수 있는 기존 식물공장의 한계를 수직구조를 적용해 극복했다. 수직적층 재배방식은 키가 큰 작물을 아래쪽 포트에 식재함에 따라 재배를 가능케 했으며 작물크기에 맞춰 베드를 변경할 수 있어 재배품목 선택폭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원에이커팜(대표 이현재)은 3,305m²(1,000평) 규모의 건물에 1,983m²(600평)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공장이다. 식물공장이라는 투박한 어감에 어울리지 않게 깔끔한 시설과 높은 수준의 공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식물공장 시스템 전문기업 인성테크의 기술력이 반영돼 식물공장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식물공장은 재배환경 구축도 중요하지만 결국 운영자의 노하우와 노력, 재배하는 채소나 식물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지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 이현재 대표는 식물공장은 본질적으로 농업에 속하기 때문에 똑같은 설비를 운영하더라도 땀과 열정에 따라 결과물은 다르게 나온다는 신념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식탁의 주인공 ‘채소’이현재 대표는 원에이커팜을 설립하면서 환경과 소비자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과도한 축산업으로 인해 식문화가 비대해지면서 각종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채소가 보다 친숙해진다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해지기 위해 채소를 소비한다. 필요에 의해서 ‘해야하니까’ 소비하는 것이다. 의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원예특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채소, 과수, 화훼, 인삼, 약용, 버섯 등 원예특용작물의 품종육성, 생산기술개발 및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부가가치 향상기술에 관한 시험연구와 기술지원을 임무로 하는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연구기관이다. 여경환 농업연구사는 식물공장에서 가장 중요한 재배기술인 수경재배에 대해 연구해왔다. 허브작물의 배양액 개발을 시작으로 자연광 식물공장에서 장미생산을 위해 필요한 식물공장형 single-stem 장미재배기술, 양액관리기술, 생육모델링 등을 연구했다. 인공광 식물공장에서 쌈채소 생산기술, 채소에 함유돼있는 질산염(NO₃-)을 저감시키는 양액관리 및 환경제어 기술 등을 다뤄왔으며 현재 만성신부전증 환자전용 저칼륨 채소, 기능성 성분 함유 채소생산을 위한 예비시험을 수행 중이다. 여경환 농업연구사를 만나 식물공장 운영에 필요한 작목선정 및 재배기술에 대해 들었다. ▎ 식물공장 작물재배 전망은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기상여건, 대내·외 정세 등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정과 가격급등, 식품관련 산업의 리스크 증가 등으로 식물공장의 발전가능성은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 식물공장에서 주로 엽채류를 재배 및 판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식물공장연구실은 1996년도부터 식물공장용 기계장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연구초기에는 태양광 온실에서의 작물재배 자동화를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 농업과학원은 농업환경부, 농업생물부, 농산물안전성부, 농업공학부, 농업생명자원부, 농식품자원부 등 6개부와 농업유전자원센터를 가진 농촌진흥청의 4개 연구기관 중 가장 큰 기관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생육시기별로 작물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주간 조절장치를 2003년 개발한 바 있다. 이후 파종, 정식, 수확장치 등도 개발해 연구용 온실에 적용했다. 2011년에는 농진청 식물공장연구동(수원시 소재 수직형 50m², 빌딩형 396m²)을 개관했으며 유리구조 수직형에는 태양광과 인공광 병용의 수직입체형 재배장치 자동화 기술을 개발 및 적용했다. 재배베드는 상하이송 순환식으로 각 재배베드에는 RFID를 부착해 양액공급량을 조절하고 재배베드의 이송속도 조절이 가능하게 했다. 작물의 정식과 수확을 한 곳에서 작업하게 되므로 작업자의 작업동선을 최소화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완전 인공광을 활용한 빌딩형 실내농장 기술 또한 2014년 2단과 6단의 재배베드에 작물이 생육단계에 따라 수평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사안이다. 인류가 처음 문명을 개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는 농업생산력에서 시작됐으며 현시대도 농업은 식량주권·식량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산업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농업인구는 고령화돼있으며 아직도 경험에서 경험으로 이어지는 지식전달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상황은 당장 10년 후 국내 식량안보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현재 농업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데이터화해 표준화시킴으로써 농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필요한 노동력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식물공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온·습도, CO₂농도 및 광량, 양액 등 환경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육과 수확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노동력은 감소시키는 동시에 농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식물공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식물공장형 스마트팜의 현황과 미래의 모습을 알아본다. 식물공장이란식물공장이란 통제된 시설 안에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건물이 없는 부지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무인편의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GS25는 컨테이너형 무인편의점을 GS칼텍스 여수2공장 내 부지 7월22일 오픈했다. GS25는 GS칼텍스와 협력해 GS칼텍스 여수2공장 내 임직원을 위한 편의시설로 컨테이너형 무인편의점 첫 매장인 GS25 M여수GS칼텍스점 오픈을 추진하게 됐다. GS25 M여수GS칼텍스점은 GS칼텍스가 운영한다. 편의점이 필요하지만 상가가 없어 입점할 수 없었던 지역에 특수 컨테이너를 세우고 그 안을 편의점으로 꾸민 이른바 ‘컨테이너형 무인편의점’이 정식 오픈한 것이다. 컨테이너형 무인편의점은 전기·조명 등이 완비된 약 18㎡(5.4평) 크기의 특수 컨테이너로 지어졌다. 컨테이너 크기에 맞춰 냉장비, 진열대 등이 도입됐으며 총 500종의 편의점 식품·비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GS25는 오픈에 앞서 오피스·공단 등 비슷한 상권 내 매장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GS25 M여수GS칼텍스점을 위한 최적의 상품구성을 완성했다. 컨테이너형 무인편의점은 고객이 상품을 직접 골라 스스로 결제하는 무인편의점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GS25는 QR 및 신용카드 등을 활용하는 △출입인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저온제품의 출하부터 고객사 수령까지 콜드체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인익스빌(대표 박장석)이 고품질 모니터링시스템 체크로드(CheckLOD)를 개발한 넷매니아(대표 이춘화)와 손잡았다. 체인익스빌은 정보기록, 데이터로거를 운반하는 상품이나 상자, 차량 등에 부착해 전 세계에 필요로 하는 저온 의약품 관련유통을 중심으로 제품보관 및 운송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콜드체인 관리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안성과 객관성, 투명한 생태계를 구축해 기존시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데이터로거를 통해 설정된 시간마다 온·습도, 조도, 충격 등 변수데이터를 측정, 운송 중 설정된 시간에 따른 누적 데이터를 클라우드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자동온도기록장치인 체크로드는 의약품 배송에 특화된 형태로 실시간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이중으로 된 온도데이터 저장 및 백업 프로세스, 앱을 통한 업무편의 제공, 온도변화 경고알림 등 현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체크로드를 개발한 넷매니아는 기존의 고가의 외산 데이터로거를 대신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4~18℃의 일정온도를 지닌 지하해수를 이용해 육상양식장 에너지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어가의 경영불안 해소가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매년 계절마다 반복되는 고수온과 한파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육상양식장과 종자생산 어가를 돕기 위해 15개 지구에서 지하해수 개발 적지조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육상양식장과 종자생산 어가는 주로 연안해수를 양식장 용수로 이용하는데 계절별 해수 온도변화 폭이 커 일정온도 유지를 위한 에너지비용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도 이른 무더위로 평년 수온보다 1.7℃가 높아지면서 예년보다 열흘 빠른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처럼 반복되는 수온차로 인한 육상양식장과 종자생산 어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하해수 이용방안을 제시해 어가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바닷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돼있는 지하해수는 일정한 온도(14~18℃)를 유지하고 있어 양식장 용수로 사용할 경우 용수를 데우거나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조나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공사는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을 시행해 육상양식장 밀집지역을 대
상업용 냉장·냉동시스템 리딩기업 캐리어냉장(회장 강성희)은 밀키트 및 가정 간편식(HMR) 보존에 최적화된 식품보관 냉동고 ‘캐리어 밀키트 쇼케이스’를 출시한다고 7월29일 밝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개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밀키트시장은 1인 가구 증가 추세 및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사업 호조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동시에 관련제품을 안전하게 보관·진열하기 위한 냉동 쇼케이스 역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식품 등의 표시 및 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2023년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식품 소비기한에 맞춰 냉동식품은 -18℃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밀키트 전문점에서는 간편식 냉동보관 상태가 온도유지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유통기한 내에도 신선하지 못한 상태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냉동식품 지침에 발맞춰 캐리어에서는 밀키트 및 가정간편식에 특화해 냉동 쇼케이스의 가격부담을 덜어주는 ‘캐리어 밀키트 쇼케이스’를 국내 첫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동식품 적정 보관온도인 –18℃에서 -20℃까지 유지가 가능해 보관이 까다로운 밀키트 유통업계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