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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벤타에서 만난 사람들] 조용훈 센추리 전무

“HFC냉매 배제 경향 뚜렷…韓시장 자연냉매 전환 예상”
에너지절감·친환경냉매 시장흐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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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와 소감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재 유럽시장의 기술동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수의 제품이 출품됐으며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고효율과 친환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술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대부분 제품에 프리쿨링시스템을 적용하거나 대체냉매를 통해 HFC냉매를 배제하려는 노력 등으로 볼 때 유럽시장의 경향은 환경에 대한 우선순위와 에너지의 캐스케이드적인 활용에 대한 의지가 돋보인 전시회였다.

IT기술 접목, 제품 최적화, Modular 등 소비자편의성 증대를 이루려는 기업들이 많았으며 제작, 현장조립, A/S 편의성 증대 등을 위한 사양들에 시장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BEIJER REF, COMPACT, MODINE 등 CO₂냉매를 적용한 냉동기와 열교환기 위주로 관람했으며 향후 한국시장에도 CO₂냉매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제품 트렌드는
2022년 칠벤타에서는 GWP 규제대응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로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 주를 이뤘다.

전시품 중 HFC냉매를 적용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대체냉매로 R290(프로판), CO₂, NH₃ 등을 적용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미활용열에 대한 이용방안 모색으로 대규모 또는 고온의 히트펌프 제품을 전시한 부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가스냉방 관련제품 전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외에도 데이터센터용 냉각시스템, 쇼케이스, 냉동창고 등과 관련된 전시품도 상당수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예측한다면
최근 국내시장은 탄소중립, ESG경영 등이 화두가 되고 있어 환경친화적 냉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자연냉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빠른 시일에 냉매전환 및 에너지절감 기술들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추리 기술전략에 대한 영감이 있다면
센추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현황에 대한 수요를 분석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HFO냉매 전환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연냉매를 적용한 선진기업과 기술제휴 등을 통해 CO₂ 냉매를 적용한 제품, 기술을 도입해 자연냉매로 전환을 주도하고 프리쿨링 등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적용을 통해 국내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