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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제제 대응기업] 진성냉기산업

정밀 온도제어 기술 강점 일반·특수의약품 활용 적합
PCM 축냉기술 강화…의약품용 수출 경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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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냉기산업(대표 인문진)은 냉판부터 냉장·냉동탑까지 직접 제작해 지난 2012년에는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콜드체인시스템 중 운송분야에서 PCM(Phase Change Materials) 축냉 냉동차량을 의약품용으로 사용해 최근 개정된 생물학적 제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체 PCM·냉판 기술 ‘강점’
진성냉기산업의 PCM 축냉 냉동차량은 기존 자연대류식 냉탑차량과 달리 강제순환방식기술을 활용해 정밀한 온도제어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의약품 보관·수송 온도는 0~8℃의 상온이나 최저·최고온도의 범위를 더 좁혀서 세밀하게 운용할 수 있다.

최저온도 –35℃까지 조절가능함에 따라 백신처럼 특수한 의약품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저장된 냉판을 통해 공기를 순환하고 공간을 별도로 구분한 후 온도를 팬으로 제어함으로써 위치에 따라 균일한 온도를 구현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에도 알맞다.

최근 진성냉기산업은 축냉 핵심기술인 플레이트를 개량·개선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자체기술을 통해 플레이트 전열면적을 향상함으로써 온도를 빠르게 낮춰 신속한 냉동·냉장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생산·보급을 목표로 25억원을 투자해 약 4,958m² 규모로 신 플레이트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PCM 축냉 차량보급에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모든 의약품이 정확한 보관온도로 운송이 이뤄져야 하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성냉기산업은 지난 2016~2019년까지 중국에 의약품용으로 PCM 축냉차량을 납품한 경험이 있다. 중국업체들이 온도조절에 실패해 의·약사고 문제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진성냉기산업에 먼저 의약품용 운반차량을 요구해 12대를 수출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의약품 운송 중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진성냉기산업은 플레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 및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유럽시장을 중점으로 공략해 3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은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노리고 있다.

진성냉기산업의 관계자는 “세계 20여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에도 원활한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