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 개정안 공포로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는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월 운송용기별 자동온도기록장치, 단계별 출하증명서 발급 및 보관의무화를 골자로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이하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7월 본격 시행했다. 올해 2월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과 ‘생물학적 제제 등 보관 및 수송에 관한 규정’을 개정·시행했다. 주요 내용은 생물학적 제제 등을 3개 제품군으로 나누고 수송 시 온도관리 의무사항을 구분해 적용, 수송 시 저장온도 유지의무 개선 등이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시행으로 시스템, 서비스 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출 등 실적반영은 시차가 있어 매출 등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업계의 한 관계자는 “콜드체인산업에서 모니터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쟁자가 많이 생기고 있다”라며 “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윌로그는 2021년
지난해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5조9,588억원(약45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8년 4조7,474억원(약35억달러)에서 매년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성과로 지속적인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스마트팜업계는 장비공급기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능형 농기계를 판매하는 기업도 1/3에 달한다. 이들 시장의 가치는 각각 3,551억2,500만원, 1,838억8,400만원으로 추정됐다.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은 최고 수준인 EU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약 75% 수준이라 약 5년의 기술격차가 있었다. 또한 농업 ICT 융합기술 격차도 미국과 비교하면 5년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활발한 투자 및 기술개발이 있어져 현재는 80% 수준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스마트팜을 생산하는 기업은 △온실시공 △센서 IoT기술을 보유한 장비 생산 및 공급 △지능형 농기계·로보틱스 공급 △소프트웨어 공급을 주로 하고 있다. 유통과 관련된 기업은 수확물을 저장·관리하는 장비 등을 공급하며 수확량 정보 예측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데이터분석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은 AI·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농업데이터를 분
KCL이 도시물류 표준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조영태)은 5월23일 양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2023 도시물류 표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시물류 관련 기술·서비스에 대한 표준정립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으며 물류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이상권 KCL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시 인구집중과 확대는 도시물류 효율성과 거주자·노동자 안전, 환경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물류는 도시가 많은 수도권에 2/3가 집중돼 KCL은 도시물류 문제를 표준화기술과 서비스표준화로 풀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도시물류기술과 서비스가 국제표준에 반영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며 글로벌 도시물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도시물류 표준을 주제로 국내에서 처음 대규모로 진행되는 토론인만큼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도시물류와 정보표준(김대영 카이스트 교수) △도시물류기술과 로드맵(권구포 영산대학교 교수) △유럽 우편배송표준(브루노가달 CEN 의장) △친환경 도시물류를 향해 : 혁신 과제 및
올해 수도권에는 대규모 신규 물류센터가 활발히 공급됐으며 공실과 임대료도 증가했다. 부동산 솔루션 전문기업 CBRE 코리아(대표 임동수)와 JLL 코리아(대표 장재훈)는 각각 ‘한국 부동산 시장 전망’, ‘한국물류산업 개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량이 614만7,000㎡로 큰 상승폭을 보인 지난해보다 2배 더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2022년 물류센터 공급·공실·임대료 ‘상승’ 2022년에는 40개 신규 물류센터가 304만9,000㎡ 규모로 수도권에 공급됐다. 이천·인천에 다수가 조성돼 인천 물류시장 규모가 전통적인 수도권 물류시장 허브인 용인을 능가해 이천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됐다. 또한 광주, 여주, 오산, 안산 등도 신규 공급이 있었으며 광주·여주에 각각 3PL과 이커머스 임차인의 선호도가 두드러지며 공실률이 적었다. 이와 같이 수도권 많은 지역에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활발히 진행된 반면 용인은 물류센터 건축 인허가 규제가 강화돼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대규모 공급으로 지난해 수도권 물류시장 공실률은 10%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9%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이커머스 및 3PL 주도의 견고한 수요로 상온 공급면적 70% 이상이 준공과 동시
현대차·기아가 샤시캡 차량 신기술 개발로 적재공간 사용 효율을 한층 더 높였다. 현대자동차·기아(대표 정의선)는 5월23일 샤시캡 차량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샤시캡은 샤시와 캡으로 구성돼 뒤쪽에 카고와 같은 적재함을 결합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현대차·기아가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샤시캡 적재함 측면부 도어를 스윙과 슬라이딩 방식으로 모두 개폐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편리한 방식을 선택해 물건을 상·하차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소형 트럭 적재함 측면 도어는 대부분 양쪽으로 밀어 여는 방식만 있어 일정 크기 이상 물건을 하차하기 위해 후방 도어를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측면 도어는 전·후방 단차로 인해 적재공간 안쪽으로 문이 열려 도어 두께만큼 내부 공간 손실이 발생한다.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은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옆면 두개 문을 필요에 따라 슬라이딩·스윙으로 열 수 있도록 해 평소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하다가 큰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 스윙 도어를 사용할
농식품부가 산지 유통 디지털화를 위해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 속도를 높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5월22일부터 1박2일간 거점 스마트 APC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 국정과제이자 지난 1월10일 정부가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인 스마트 APC 구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정부·지자체·농협 등 관계기관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모색했다.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APC 등 임직원 200여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농식품부는 거점 스마트 APC 구축방안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주산지제도 등 정부 정책을 설명했으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6월말까지 ‘스마트 APC 광역화 계획’을 수립하며 2027년까지 거점 스마트 APC 100개소를 구축해 산지 유통체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규모화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거점 스마트 APC를 구축하며 산지 유통구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규모화해 농촌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산물 온라도매시장을 설립해
국내 대표 환경기업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5월15일 물류·포장 대표기업 CJ대한통운, 태림포장 등과 손잡고 재생박스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대한통운, 태림포장은 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를 재생박스로 생산해 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Closed Loop)시스템을 구축했으며 5월15일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폐기물을 회수 후 재활용해 다시 배출한 기업의 생산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생산에서 배출까지 선형구조와 달리 생산에서 배출하고 생산하는 사이클 개념이다. 이번 시제품은 자원순환 의미를 담아 ‘Closed Loop Recycling’ 문구를 표기했다. 완결적 자원순환체계는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및 자원순환 전 과정 처리 플랫폼인 웨이블(WAYBLE)을 활용해 자원순환 과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공급받은 재생박스가 언제, 어디서 배출된 자원을 활용했는지 알 수 있다. 기존에는 배출된 종이자원의 모든 재활용 과정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어 기업의 객관적인 자원순환체계 구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시제품은 지난 4월10일부터 13일까지 용인 대한통운 물류
애그유니가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으로 농업용 에어돔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농업용 에어돔 하우스 전문 농생명버티컬기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는 5월18일 2023년도 글로벌 IP 스타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글로벌 사업화 지적재산 등 정성적 평가에서 경쟁이 치열했으며 6: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3년간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애그유니는 최근 기후변화와 ESG 이슈, 특정 소재작물에 대한 시장 니즈에 맞춰 에어돔과 그로와이드를 결합한 기반기술을 개발했으며 테스트베드와 현지 구축을 통해 미래농업분야 전문성을 갖고 있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애그유니는 지역별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돼 3년 동안 해외 특허출원 비용, 특허맵, 디자인 브랜드 개발 등 종합적인 지적재산권 지원을 통해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현재 애그유니는 미국 괌에서 헴프 재배와 아프리카 식물밸리 구축 사업, 말레이시아 헴프 재배시설을 위한 에어돔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IP활용을 높일 예정이며 기술가치 평가,
규제혁신추진단(단장 한덕수)과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5월12일 항만물류분야 규제합리화를 통한 수요자 편의증진 방안을 마련해 규제개혁위원회에 보고하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수출입 기·종점인 항만에서 이용자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규제를 합리화하며 항만 이용편의를 증진해 자유로운 경제행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단은 지난해 9월부터 항만물류협회, 해운대리점협회, 사료협회, 항만이용자협회, 항만배후단지물류협회, 관련 연구기관 등 폭넓은 수요자 의견수렴을 통해 과제를 발굴하며 해수부, 법무부, 산자부, 관세청 등 4개 관계부처와 함께 개선안을 검토했다. 개선안은 항만물류 프로세스 3개분야 8개 과제로 구성됐다. 항만·배후단지분야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의 변경절차를 개선해 항만개발계획 불일치를 해소하며 민간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그간 항만배후단지 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항만개발계획과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변경할 때 기업들이 들였던 절차적 부담과 비용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구역 내 친환경에너지 관련시설의 설치근거를 명확히 하도록 항만법을 개정하며 항만물류분야 조사·연구기관에 항만물동량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신축공사가 5월12일 공식 착공했다고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9,000㎡ 규모로 건립되며 약 2년간 공사기간을 거쳐 2025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는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모델을 기반으로 로봇을 통한 화물 적치, 인공지능 기반 재고관리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센터보다 작업시간은 약 15%, 운영비용은 약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센터 물량 중 중소기업 화물을 50% 이상 처리하도록 해 중소기업도 스마트물류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 운영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역량있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이 미래형 물류 인프라를 통해 효율적으로 화물을 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신성장4.0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인천항·부산항 2개소, 2032년까지 5개소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 목표를 수립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월3일 인제군(군수 최상기), 현대건설(대표 윤영준)과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강원도 인제군 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계기관 간 협력을 거쳐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고농도 가축분뇨를 투입한 에너지원 생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실증연구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부터 환경부는 현대건설과 관련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증을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에너지시설을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제군에 설치할 예정이다. 바이오가스화 기술개발 사업은 녹색성장에 필요한 기술로 기존 통합 바이오가스와는 다른 방식을 적용해 처리시간을 단축하며 유기물 중 에너지를 70% 이상 회수해 처리시설 에너지자립률을 90% 이상 확보하는 등 녹색산업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협약 총괄기관으로 저탄소 사회구조로 가기 위한 환경 기술개발 사업의 예산을 지원하며 현대건설은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인제군은 통합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실증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부지를 제공하며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는다. 특히 이번 실증연구 추진으로 유기성폐기물을 바이오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