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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산업전 성료...유통·물류 해답 제시

유통·물류업계 전문가·종사자 등 다수 참석
콜드체인 최근 동향·분야별 신기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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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산업전이 첫 단독 개최임에도 유통·물류업계에 큰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는 4월18일~2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유통·물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제1회 국제콜드체인산업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콜드체인협회, 케이와이엑스포, 경연전람이 주최·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콜드체인산업전은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23 ICPI Week(국제 제약·화장품위크)’와 함께 열렸다.

2023 ICPI Week 전시회는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 △국제연구·실험 및 분석장비전(KOREA LAB)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대 킨텍스 전시장을 모두 사용하는 2023 ICPI Week는 25개국 825개사의 연구개발 및 제조기술전문가들이 3000개 부스를 통해 약 2만여종의 신제품·기술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참관객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출품한 신제품을 통해 개발 및 기술동향 파악과 업계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전시회 현장에서 이뤄지는 강연 및 교육 세션에도 무료로 참가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4만6,457명이 방문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는 더 많은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아 신제품·기술을 소개받았다.  


콜드체인 전시회·세미나...홍보효과 ‘만점’

최근 전 세계 콜드체인시장이 2020년 2,210억달러(237조9,236억원)을 기록해 연평균 18%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6년에는 5,850억달러(659조6,460억원)로 5년후 시장이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선식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해 품질보장 요구가 강화됐으며 콜드체인을 전문으로 하는 물류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또한 콜드체인 신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친환경 콜드체인시스템도 함께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신선식품의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며 온·오프라인 통합서비스와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대형화되고 있다. Last mile서비스, Farm to table 모니터링과 같은 산지에서 가정까지 신선도를 보다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콜드체인물류 전문플랫폼도 구축돼 국내 콜드체인업계도 세계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와 발맞춰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콜드체인 전시회는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성하는 업체를 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어 코로나19를 겪으며 크게 성장한 콜드체인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필 수 있었다. 

식품·의약품과 같이 온·습도 변화에 민감한 제품을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빈틈없는 관리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산업은 지난해까지 타산업과 공동관으로 전시회가 진행됐지만 올해부터 단독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냉동·냉장 물류업체 △제조 및 유통업체 △냉동·냉장 설비업체 △보관업체 △포장업체 △SCM 솔루션 업체 등 총 26개 기업이 참여했다.

냉동·냉장 탑차, PMC차량, 이동식 쿨컨테이너, 공조설비, 축냉설비, 방열도어, 도크쉘터, 열변환기, 온습도조절기, 콜드체인 용기, 냉매,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 로거 등 다양한 콜드체인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주로 식품·의약품 콜드체인 유통·물류파트 부서장 및 담당자, 화주·냉장·냉동 창고업 및 운송업 종사자, 물류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콜드체인협회는 4월18일 제1전시장 컨퍼런스룸에서 ‘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적인 콜드체인 신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며 널리 알려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과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 공급에 기여하기 위해 열었다.

120명의 학계·업계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서병륜 콜드체인협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마이콤, 엠투클라우드, 스크랜톤리미티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천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서 콜드체인 신제품 및 신사업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 콜드체인 전시회와 세미나를 한층 더 빛냈다. 

서병륜 콜드체인협회 회장은 “콜드체인업계가 함께 노력해서 성장한 덕분에 콜드체인 전시회를 단독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식품·의약품·바이오분야 모두가 콜드체인을 활용해야 하며 앞으로는 IoT기술까지 접목돼 추적관리시스템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어 전 세계 어디로든 물류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콜드체인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콜드체인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럴수록 업계가 하나돼 정보교류를 활발히 했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나라가 콜드체인 국제표준 확립을 주도할 만큼 기술력이 높아 콜드체인협회에 더 많은 기업들이 힘을 모으면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